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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ATM 앞에서 졸도한 40대…심폐소생술로 구조

<앵커>

충북 청주에선 우체국에서 40대 남자가 갑자기 쓰러졌는데 마침 바로 옆에 심폐소생술을 배운 다른 손님이 있었고 열심히 가슴을 눌러서 목숨을 건졌습니다. 정말 천운입니다.

CJB 김우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체국 현금자동인출기 앞에서 돈을 찾던 47살 최 모 씨, 갑자기 머리를 부딪치더니 바닥에 쓰러집니다.

곧바로 우체국 직원과 함께 시민이 달려 나와 최 씨의 상태를 살핍니다.

송부영 씨는 최 씨의 눈동자가 풀린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갑자기 쓰러진 최 씨를 발견한 송 씨는 평소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기억해 10여 분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응급처치를 계속했습니다.

[송부영(심폐소생술 실시)/충북 청주시 : 사람이 쓰러져 있고 응급 하다는 걸 판단하니까,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들어본 기억이 있어서 순간 나라도 어떻게 도움이 될까…]

송 씨가 가슴 압박을 하는 사이 우체국 직원들은 최 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다리를 주무릅니다.

[김준일/청주 성안동 우체국 직원 : 역할분담을 해서 한 분은 119에 신고를 하고 또 한 분은 의식을 확인하면서 심폐소생술을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교육이 도움 됐습니다.]

최 씨는 의식을 회복했고 119구급대로 병원에 옮겨져 생명을 구했습니다.

청주 서부소방서는 심폐소생술로 환자를 구한 송부영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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