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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명 함께한 트럼프 국빈 만찬…오늘 국회 연설 주목

<앵커>

또 회담 뒤에는 국빈 방문이라는 격에 맞게 양국 주요 인사 120명이 모여서 저녁 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오늘(8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이 있는데, 여기서는 또 어떤 말을 할지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 초청 국빈 만찬은 어제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나라 외교와 안보, 경제 주요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씨 등도 초대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평화의 바탕에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 힘의 우위는 결국 북한으로 하여금 무모한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도록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수십 년간 흔들리지 않는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깊고 확고하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지금 우리는 훌륭한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 서로를 지지하고 서로를 위해 함께 할 것입니다.]

두 정상은 한우 갈비 구이 등을 먹으며 환담을 나눴고 가수 박효신 씨 등의 공연도 함께 즐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헌화한 뒤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아시아 순방 중 유일한 국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법과 한미 FTA를 비롯한 통상 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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