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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패싱 없다" 한미동맹 강조…새 미사일 지침 채택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7일) 방한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에 북한 문제에서 한국이 소외되는 소위 코리아 패싱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또 우리나라가 미국 무기를 몇조 원어치를 사게 될 것이라면서 실리도 챙겼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연이은 단독, 확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양국 정상은 한목소리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문제에서의 한국 소외론, 이른바 '코리아 패싱'을 한마디로 일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입니다.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첨단 무기 도입을 통한 대북 억지력 강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첨단 정찰 자산을 비롯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 사적 전략 자산의 획득에 대해서 한미 간에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첨단정찰기 조인트 스타즈와 SM-3 미사일, F-35A 전투기 추가 도입 등이 검토 대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수십억 달러의 미국 무기를 구입할 것이라며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무역적자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이나 개발도 양국 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두 정상은 또 우리나라 미사일의 탄두 중량의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새로운 미사일 지침을 채택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탄두 중량을 늘리는 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태여서 1년 정도면 새로운 탄도 미사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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