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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례적 현직 검사 자살…사람 잡는 개혁 돼선 안 돼"

한국당 "이례적 현직 검사 자살…사람 잡는 개혁 돼선 안 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례적인 현직 검사의 자살에 검찰을 비롯한 정부부처 내부에서조차 '적폐청산한다고 도대체 몇 명을 죽이고, 몇십 명이 구속돼야 이 수사가 끝날 것이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의 '댓글 수사' 은폐 혐의로 수사를 받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 사망한 것과 관련해 "현 정권의 전방위적 기획·표적수사식 정치보복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불과 1주일 동안 두 명의 피의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상황에서 이미 언론 등에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 결과가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정 원내대표는 "전임 정권은 물론이고 전전 정권의 관련 의혹을 먼지털기식, 토끼몰이식으로 수사하는 것이 정치보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며 "노무현 정권 당시 검찰수사를 받던 대우건설 남상국 전 사장, 안상영 전 부산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전례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적폐청산이라는 정치보복성 정치테러가 만연하고 있다. 적폐청산을 하다 보니 현직검사가 자살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사람 잡는 개혁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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