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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北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움직임 증가"

美 매체 "北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움직임 증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가운데 한 번도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은 서쪽 갱도 지역에서 장비, 광차, 자재, 그물 덮개 등의 "상당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주장했습니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핵실험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일 사이에 촬영된 사진들을 근거로 서쪽 갱도 지역에서 관찰된 장비 등의 움직임으로 볼때 서쪽 갱도 안에 채굴 인원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반면 2차부터 6차까지 핵실험이 실시된 북쪽 갱도 지역에선 갱도 입구에 설치됐던 임시 구조물 2개가 철거된 것 외엔 차량이나 장비, 자재 등이 관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10일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하 갱도 공사중 붕괴 사고로 총 200여 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TV아사히의 최근 보도 내용이 이들 사진으론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갱도가 붕괴했다는 날인 9월 10일 언저리에선 지진계에 진동이 잡혔다는 보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9월 8일부터 17일 사이엔 흐린 날씨 탓에 갱도 붕괴나 구조 활동의 징후를 찾을 수 있는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이 없지만, 이를 전제로 지난 1일까지 사진으론 TV아사히의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 38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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