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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르면 이번 주 '서해순 수사' 결과 발표…딸 서연 양 앓던 '가부키 증후군' 관심

[뉴스pick] 이르면 이번 주 '서해순 수사' 결과 발표…딸 서연 양 앓던 '가부키 증후군' 관심
가수 고(故) 김광석 씨 부인 서해순 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딸 서연 양이 앓던 것으로 전해지는 희소병 '가부키 증후군'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의료전문가들에게 자문해 서연 양의 사망 원인에 대해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문 결과 전문가들은 서연 양이 기존에 앓던 희소병 탓에 폐렴이 급속도로 번졌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은 생전 희소병인 '가부키 증후군'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병은 특이한 얼굴, 골격계 기형, 지문학적 이상, 정신지체, 성장 지연의 5가지 기본 증상을 보이는 증후군입니다.

안면 특징이 일본의 전통극 가부키에서 화장한 배우들의 모습과 닮아서 '가부키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환자의 65~74%는 영아기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위 삽입관으로 영양 섭취를 해야 해 생존율이 낮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새벽 5시 14분쯤 급성폐렴으로 숨졌습니다.

보통 급성폐렴으로 사망할 경우 숨지기 5~6시간 전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거나 고통을 호소하지만, 병원 기록 등에 따르면 서연 양은 119 신고 후 10여 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김광석 씨 친가족이 서 씨가 일부러 119 신고를 늦춰서 서연 양을 사망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며 유기치사 혐의로 서 씨를 고발한 것도 이 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자문 결과 전문가들은 서연 양이 기존에 앓던 희소병 탓에 폐렴이 급속도로 번졌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서 씨가 혐의를 벗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이 서씨가 보호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아 서연 양 죽음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또 서씨는 김광석씨 친가족 측과 저작권 소송을 벌이던 중에 서연 양이 사망했음에도 사망 사실을 법원과 가족에게 알리지 않아 결과적으로 이득을 취했다는 소송 사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일 서해순 씨 3차 소환조사를 끝으로 관련인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검찰과 협의 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수사를 마무리 짓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장현은 작가, 사진=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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