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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로 1시간 만에 '뚝딱'…새로운 '맞춤 옷' 시대

<앵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옷을 만들어주는 이른바 맞춤 패션이 요즘 인기입니다.

다양한 기술의 발달하면서 예전의 맞춤 패션과는 또 다른 모습인데요,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 안에 들어가 서 있기만 하면 3D 스캐너가 신체 치수를 잽니다.

화면에서 옷 종류를 고른 뒤 무늬, 기장 등을 조절하면 옷감 인쇄, 봉제 등을 거쳐 1시간 안에 맞춤옷이 완성됩니다.

국내 한 의류업체가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 도입한 맞춤옷 제조 시스템입니다.

해외 업체의 경우 이미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판매에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

한 독일 스포츠 의류업체는 주문 4시간 안에 니트를 만들어줍니다.

[박창규/건국대 대학원장 : IT와 섬유패션 융합 기술은 우리나라가 최고 수준에 이르렀거든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패션 시장을 창출하는 데 목표가 있고….]

온라인 업체들도 속속 맞춤옷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옷에 넣고 싶은 그림이나 문자 등 디자인을 보내주면 맞춤옷을 만들어 줍니다.

[박혜윤/앱 기반 맞춤제작 디자이너 : 패션이 그런 거에 가장 민감한 분야인 것 같아요,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그래서 맞춤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기존 패션산업의 정체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맞춤 옷 아이디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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