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5t 대형 레미콘, 승용차 덮치며 8중 추돌사고…7명 부상

사고 레미콘 운전자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 주장

<앵커>

대전에서 대형 레미콘 차량이 승용차를 덮치면서 8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파열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TJB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25t에 달하는 집채만 한 레미콘이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승용차는 앞·뒤로 깔리고 찌그러져 처참히 망가졌습니다. 주변에는 연쇄추돌한 차량들이 줄줄이 꼬리를 물고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6일) 오후 4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노은 지하차도 인근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하차도 위로 올라온 레미콘 차량은 최초로 나무를 들이받은 뒤 신호대기인 차량을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 53살 성 모 씨는 순간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차량을 세우기 위해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성모 씨/레미콘 운전자 : 나도 이제 좌회전하려고 1차선 들어와서, 이쪽에서 브레이크가 안 들어오고 쭉 밀려서….]

이 사고로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 성 씨를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차량 결함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