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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이 靑 장악" 전희경 말에…임종석 "그게 질의냐"

<앵커>

오늘(6일) 국회에서는 청와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권 출신들이 청와대를 장악했다고 야당 의원이 몰아붙이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내걸자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는 등 초반부터 기 싸움이 이어졌습니다.

본격적인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인사 검증 책임과 적폐청산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주사파와 전대협 출신 운동권이 청와대를 장악했다고 쏘아붙이자 임종석 비서실장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 내부는 더 심각합니다. 주사파·전대협이 장악한 청와대, 과연 그 청와대의 면면과 실력답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매우 모욕감을 느끼고 아주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그게 질의입니까? 의원님 그게 질의입니까 그럼? 국민의 대표답지 않게 질의하니까 그렇죠!]

야당 의원들이 '국회 모독'이라고 공격하면서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전 질의에서는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429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첫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예산안 협조를 당부했고, 야당은 공무원 증원 등 주요 예산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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