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교수 출신인 표 의원은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폭행은 개인 범죄라 해도, 추가 피해는 회사 차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표 의원은 '사내 성폭행 파문' 한샘 "피해자와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표 의원은 "최초 몰카 범죄와 성폭행은 개인범죄라 해도, 이후 인사팀장의 사건은폐와 추가 피해에 이르는 과정은 조직적, 회사 차원 문제"라고 지적하며 "철저히 수사,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해당 글은 2천 회 이상 리트윗되며 누리꾼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한샘에 따르면 이 회사 여직원 A 씨는 "지난 1월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교육 담당 직원이 회식 후 나를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지 3일 뒤 한샘의 인사팀장이 A 씨에게 성폭행과 관련된 허위 진술을 요구했고, 심지어 석 달 뒤엔 A 씨에게 부적절한 행동까지 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최양하 한샘 회장은 "적극적으로 직원 돌보지 못한 점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사과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운동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에는 '한샘 교육담당자 성폭행 사건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하루 만에 1만 명이 넘는 청원인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표창원 의원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