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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격범은 누구…가정폭력으로 미 공군서 불명예제대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17.11.06 11:05 수정 2017.11.06 15:42 조회 재생수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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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는 최근 불명예 제대한 전직 군인이라고 미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미 공군 앤 스테파넥 대변인은 AP통신에 켈리가 2010년부터 2014년 불명예 제대 전까지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에 있는 군수지원부대에서 복무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네파넥 대변인에 따르면 켈리는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됐습니다.

품행 불량 혐의로 1년간 감금됐으며 최하위 계급인 E-1으로 강등되기도 했습니다.

미 당국은 켈리가 조직화한 테러 단체와 연계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기록상 그의 주소지는 샌안토니오에 붙어있는 뉴 브라운펠스로, 사건이 발생한 서덜랜드 스프링스에서는 35마일(56㎞)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자란 그는 2009년 뉴 브라운펠스고를 졸업했으며, 2014년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이상 결혼했다 이혼한 경력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습니다.

따라서 군 복무 시절 폭행한 아내는 전처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한 이웃은 미 ABC 방송에 켈리가 아내, 아이와 함께 부모 집에 살았었다며, 특이한 점은 알아채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가끔 밤 10시, 11시쯤 켈리 집 근처에서 총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했습니다.

당국은 켈리의 집을 수색하는 한편,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포스팅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부 포스팅은 삭제됐으나, 켈리는 범행 며칠 전 페이스북 페이지에 AR-15 반자동 소총 사진과 함께 '그녀는 나쁜 XXX'라는 욕설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AR 소총은 작년 4월 샌 안토니오의 총기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매 당시 신원조회를 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범죄 이력 조회 결과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 경미한 법규 위반사항들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NBC방송은 전했습니다.

그가 왜 멀리 떨어진 교회를 골라 범행했는지는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켈리의 장모가 범행 지역인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거주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켈리의 삼촌인 데이브 아이비는 페이스북에 "데빈이 그런 짓을 할 것이라고 절대 믿을 수 없다"며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썼습니다.

아이비는 "그의 비겁한 행동들로 가족들이 고통받을 것"이라며 "희생자들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