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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폭발 전 불꽃 튀었다…차량 결함 의심

<앵커>

지난주에 창원터널에서 폭발사고를 일으킨 트럭 교통사고는 76세 운전자도 그렇지만 차도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사고 전부터 차 아래에서 불꽃이 튀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터널 앞 화물차 폭발사고로 10대의 자동차가 불탔습니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5명의 부상자를 냈습니다.

경찰이 사고 전부터 화물차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창원터널 안을 달리던 중 차체 아래에서 불꽃이 튀는 듯한 모습을 확인한 것입니다.

차량의 기계적 결함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국과수는 사고 화물차를 정밀하게 살피기 위해 다시 감식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원인으로 단정 짓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조덕제 / 창원중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스파크 불꽃인지는 감식을 해봐야 나오는 것이지 지금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추정할 수는 없잖아요.]

경찰이 울산에 있는 화주 업체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업체 CCTV 가운데 사고 화물차가 기름통을 고정하지 않은 채 출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칸에 뚜껑을 씌우지도 않았습니다. 모두 도로교통법 위반사항입니다.

경찰은 사고 화물차 운전자 76살 윤모 씨가 운송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2016년부터 모두 46차례, 최근 2년 동안에만 10차례 교통사고를 낸 정황을 파악하고 건강이나 인지 능력에 이상이 없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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