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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사실상 '마지막 의원총회'…야권 재편 과정은?

<앵커>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로 보수 야권의 재편 움직임이 시작된 가운데 바른정당이 당의 진로를 건 의원총회를 조금 전, 시작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병남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현재 의원총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의원총회에는 바른정당 소속의원 20명 모두가 참석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짧은 공개발언을 마치고 곧바로 비공개회의로 전환했습니다.

오늘(5일) 논의의 핵심은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자유한국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추진할지 여부입니다.

보수통합을 주장하는 통합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당된 만큼 한국당과 통합을 늦출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강파는 지금은 때가 아니라면서, 당 대표 경선 토론회를 오늘 강행해서 독자 행보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보수 재편의 신호탄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통합파 의원들은 오늘 의원총회가 끝난 뒤에, 별도의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탈당 시점을 확정하고 복당 과정을 자세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탈당 시점은 내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 측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복당 시점은 9일쯤이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탈당을 결심한 의원은 김무성·김영우·김용태·황영철 등 8명과 주호영 원내대표입니다.

복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당의 의석수는 115석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반면 바른정당은 '개혁 보수'를 기치로 창당한 지 10개월여 만에 비교섭단체로 축소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정성훈,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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