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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번달 상암동에 4m 높이 '박정희 동상' 세워진다…일부 시민단체 반발

[뉴스pick] 이번달 상암동에 4m 높이 '박정희 동상' 세워진다…일부 시민단체 반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앞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진다는 소식이 전해져 일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정면에 4m 높이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집니다.

이 동상은 '동상건립추진모임'이 국민 성금을 모아 기증하는 것으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든 조각가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오늘 SBS와의 통화에서 "최근 '동상건립추진모임'이 박정희 동상 기증의 뜻을 밝혀왔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100돌인 올해와 시기적으로 잘 맞아서 오는 13일에 기증 및 제막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부 시민단체는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방학진 기획실장은 SBS 취재진에게 "서울시 땅이기 때문에 미리 허가를 받고 동상을 세워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적법절차를 밟은 건지 서울시에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그것을 어겼음에도 강행한다면 관련 단체들과 협조해 시위 등 반대 운동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측은 "기념도서관은 서울시로부터 무상 임대받은 상황으로, 임대 부지에 뭘 놓고 말고를 일일이 허락받는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서울시에 동상 건립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상 설립 등에 대해 현재 문의가 들어온 바는 일절 없다"며 "만약 서울시 시유지에 동상 기념비를 설치한다면 심의는 필수로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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