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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은둔의 경영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국감 출석

이번 주 ICT 업계에서는 국정감사가 단연 화제였습니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ICT 업계 최고 책임자들이 국회 증인으로 나와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습니다.

'은둔의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국감장에 나타난 것 자체가 큰 화제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네이버가 언론사들의 콘텐츠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정작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드러난 뉴스 배치와 검색어 조작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이해진/네이버 창업자·前 이사회 의장 :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자신은 해외 사업과 기술 분야에 집중하다 보니 세부 내용은 모른다며 자신이 임명한 대표에게 책임을 미루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포털이 막강한 영향력에 비해 규제가 없다는 지적이나 중소 상공인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점유율만 가지고 무리하게 규제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나란히 증인으로 섰습니다.

통신사들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과 단말기 판매를 분리하는 완전 자급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창규/KT 회장 : 서비스업체와 단말기 업체가 서로 경쟁을 선의적인 경쟁을 통해서 국민의 그런 통신비 절감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권영수/LG유플러스 부회장 : 단말기 완전 자급제가 아마 공정경쟁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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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품질보증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스마트폰의 품질 보증기간을 1년으로 권고하고 있는데, 이 기간을 2년으로 늘릴 경우 따르겠다는 의미입니다.

[고동진/삼성전자 사장 : 공정위에서 그것을 입법을 하고 또 그걸 고시를 한다고 그러면 그게 정부 정책이라고 하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야 되겠지요.]

앞서 지난달 12일 국감에서 최상규 LG전자 국내 영업총괄 사장 역시 국내 스마트폰 품질 보증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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