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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대통령, 자국민 뉴욕 테러 관련 "수사 협력" 약속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국 출신 미국 이주자가 저지른 지난달 말 미국 뉴욕 테러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범죄 수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자국 외무부 사이트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무고한 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뉴욕 테러 행위와 관련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받아달라"면서 "이 무자비하고 극도로 잔인한 범죄에는 어떤 정당화도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역설했다.

미르지요예프는 "이번 비극은 현대 사회의 비인도적 도전에 대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조 필요성을 거듭 확인시켰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테러 수사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과 수단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지난 2010년 미국으로 이주한 사이풀로 사이포프(29)는 지난달 31일 소형 픽업트럭으로 뉴욕 맨해튼의 자전거도로를 덮쳐 8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 연방검찰은 그에게 테러 혐의를 적용했다.

사이포프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영감을 받은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로 분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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