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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대낮에 음주단속?…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 준비한 경찰 남자친구

한 경찰이 여자친구를 위해 준비한 깜짝 '음주 단속' 프러포즈가 화제입니다.

지난달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경찰서는 페이스북 계정에 케빈 보우즈 부서장의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어느날 오후처럼 운전 중이던 보우즈 씨의 여자친구 엘렌 알렉산더 씨는 뜻밖의 음주단속반을 마주쳤습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며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음주 테스트를 받으라는 겁니다.

엘렌 씨는 억울했지만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진지하게 경찰의 지시에 따랐습니다. 

차량 옆 인도에 서서 경찰이 지시하는 대로 고개를 젖히고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 움직이던 여자친구. 

그때, 이 모든 것을 계획한 남자친구 보우즈 씨가 여자친구 뒤로 살금살금 다가옵니다.

이를 확인한 동료 경찰이 마지막 테스트라며 엘렌 씨에게 뒤로 돌아보라고 말하는데요. 

엘렌 씨가 뒤돌아선 순간,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미는 보우즈 씨를 발견하고는 한동안 입을 틀어막고 바라만 봅니다. 

그녀는 결국 "미워 죽겠다"며 남자친구에게 가까이 다가가 끌어안고 안도와 감동이 섞인 눈물을 흘립니다.

입을 맞추며 사랑을 확인한 이들은 동료들의 환호 속에서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팜데일 경찰서는 '음주 단속' 프러포즈 영상을 올리며 "미래의 '보우즈 부인'께 축하를 보낸다. 이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도 "짓궂긴 하지만 잊을 수 없는 프러포즈였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페이스북 Palmdale Sheriff's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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