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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송혜교♥장쯔이 우정에 금 내나"…생중계 연루설은 오보

"누가 송혜교♥장쯔이 우정에 금 내나"…생중계 연루설은 오보
중국발 오보가 송혜교와 장쯔이의 우정을 금낼 뻔 했다.  

지난 달 31일 송중기와 송혜교의 세기의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예식장에 드론을 띄워 불법으로 결혼식을 생중계했다. 게다가 예식이 열린 신라호텔은 A급 비행 금지구역이었다. 그야말로 중국 언론의 몰지각함을 엿볼 수 있는 행동이었다. 

이 가운데 불법 생중계에 송혜교의 절친이자 글로벌 하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장쯔이가 연루돼있다는 대만발 보도가 나왔다.

1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중화권 매체들은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을 무단 생중계한 중국 음악플랫폼 쑤이웨(Bitmusic)가 장쯔이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오보다. 장쯔이 측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매체의 비매너 행동을 넘어 중화권 언론의 오보는 송송 커플의 결혼식에 찬물을 끼얹었다.

송혜교는 출연 드라마가 범아시아적인 인기를 얻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중화권 최고의 한류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그만큼 중화권 언론의 오보에 오랫동안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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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로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도약한 송중기를 남편으로 맞으며 두 사람에 대한 중화권 언론의 관심은 폭발했다. 수많은 매체들이 앞다투어 연애 소식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앞서 나가거나 잘못된 보도를 해왔다. 

중화권의 취재 경쟁은 남의 나라에서 열리는 연예인 결혼식에 불법으로 드론을 띄우고, 국경을 넘어선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두 배우의 관계에 금을 내는 오보까지 내놓았다.

송혜교는 장쯔이와 영화 '일대종사'와 '태평륜'을 찍기 전부터 친분을 쌓아왔다. 그러나 중화권 언론은 일순간에 장쯔이를 친구의 결혼식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 

장쯔이는 송혜교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았다. 결혼식 단체 사진에서도 신랑, 신부 가장 가까이 위치할 정도로 양쪽 모두와 친분이 깊다. 결혼식은 물론이고 뒷풀이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두 사람의 앞날을 기원했다. 

예식을 마친 장쯔이는 중국 SNS인 웨이보에 “결혼식은 소박하고 간단했다”며 “화려한 꽃들이나 진주와 보석이 가득한 웨딩카, 협찬사 등등의 화려한 허례허식은 보지 못했다”고 참석한 소감을 남겼다. 또한 송혜교에 대한 송중기의 애틋한 마음을 묘사하며 "혜교는 진짜 사랑에게 시집을 가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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