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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스케이트화까지 준비…이승훈 "금메달 2개 꼭 따낼게요"

<앵커>

오늘(1일)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스포츠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꼭 100일 앞두고, 우리 태극전사들이 결의를 새로 다지고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스타인 이승훈 선수는 이곳 강릉 경기장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이 평창올림픽 종합 4위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제가 직접 이승훈 선수를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2010년 밴쿠버올림픽 1만 미터 금메달과 5천 미터 은메달. 2014년 소치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에 빛나는 이승훈 선수에게 평창은 세 번째 올림픽 무대입니다.

이승훈 선수가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라커룸에 제가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스케이트 날까지 직접 관리하고,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전용 스케이트화도 따로 갖고 있을 만큼 준비가 철저합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거는 매스스타트 종목 때 제가 사용하는 날이거든요. 일반적인 경기할 때 쓰는 날보다 더 많이 휘기도 하고 조금 더 둥글기도 하고 차이점이 있어요.]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굵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영상으로 만났을 때보다 훨씬 더 살이 많이 빠지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운동을 해오면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되는 체중에 맞춘 거예요. (올림픽 대표) 선발전 때 기록도 그렇고 가장 좋은 기록을 냈어요.]

든든한 도우미도 생겼습니다. 이 장면 기억하시죠? 밴쿠버올림픽 때 이승훈 선수를 목말 태워줬던 네덜란드의 장거리 스타 밥데용이 지난 5월부터 우리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습니다.

매스스타트 세계 최강인 이승훈 선수는 팀 추월을 비롯해 최대 5종목에 출전하는데요,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단일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주력 종목은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이에요. 두 종목에서는 꼭 금메달 따고 싶고 다관왕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지난 6월 결혼한 이승훈 선수. 신혼의 단꿈은 잠시 접은 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면서 오늘도 힘차게 빙판을 지칩니다.

[평창에서 이승훈 선수 정말 열심히 응원할게요. (평창 파이팅!)]

(장예원 아나운서)

(영상취재 : 이원식·박영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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