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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막바지 준비 한창이지만…아쉬운 올림픽 열기

<장예원 앵커>

올림픽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가장 설레는 사람들이 바로 강원도민들입니다.

<김용태 앵커>

올림픽 성공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데, 아직 국민적 열기가 기대만큼 뜨겁지 않은 게 걱정이라고 합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막을 100일 앞둔 평창 대관령 일대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도로를 정비하고 간판도 새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외국 선수들과 관광객을 위해 식당에는 영어 메뉴판이 마련됐습니다.

인구 6천여 명에 불과한 마을에서 지구촌 평화 축제를 치른다는 기대감에 이곳 주민들은 벌써 들떠 있습니다.

[조성용/평창 주민 : 성공적으로 개최돼서 전 세계에 평창이라는 이미지가 확실하게 부각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하지만 국민적 참여 열기가 아직도 낮은 것이 고민입니다. 마스코트를 비롯한 올림픽 관련 상품 판매율이 저조하고 입장권도 평균 32%밖에 팔리지 않았습니다.

인기종목인 쇼트트랙은 66%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지만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노르딕복합 등은 10% 초반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성백유/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 대변인 : 각 지자체가 단체 구매를 타진하고 있고 학생들도 역시 방학 기간을 맞이해서 직접 참관하는 것을 문의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바가지 숙박 요금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고 개폐회식 당일 강추위와 폭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앞으로 남아 있는 100일 동안 모든 힘을 쏟고 지혜를 짜내야 합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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