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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돈 되는 특허' 집중 육성…5년간 63조 가치 창출

<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특허청이 특허 발굴 육성에 나서는 등 미래형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5년간 지식재산 분야의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움직이는 CCTV 로봇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간 대전의 한 벤처기업.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안에 홀로 남은 애완동물의 동태를 살피거나 침입자 감시용 등으로 쓰이는데, 이미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더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고정식이 아닌 움직이는 감시용 로봇 기술 자체도 새로운 시도지만, 로봇이 자동으로 충전하고 또 충전 중에도 360도 회전하면서 24시간 감시하는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겁니다.

[김경석/벤처기업 연구소 차장 : 충전기가 회전함으로써 계속 충전 중에 24시간, 365일 계속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소비자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특허청이 4차 산업혁명시대을 맞아 국가 경쟁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같은 미래기술에 있다고 보고, 돈이 되는 강한 특허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성윤모/특허청장 : 강하고 고품질의 특허 창출 패러다임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해서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5년간 특허심사시간을 현재 1건당 11시간에서 선진국 수준인 20시간으로 늘려 건수보다 품질 중심으로 심사를 강화합니다.

대신 4년 차에서 9년 차까지 30%씩 적용하던 등록료 감면율을 앞으론 4년 차부터 특허 만료 시점인 20년 차까지 50%로 올려 기업 부담은 대폭 줄입니다.

지식재산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금융 지원과 거래 규모를 올해 5천5백억 원에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1조3천억 원까지 확대합니다.

특허청은 이를 통해 5년간 지식재산 산업 분야에서 63조 원의 부가가치와 1만2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나아가 지식재산 만년 적자국에서 2022년에는 흑자국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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