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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꽃 한 송이에 기분 활짝…가장 특별한 선물

꽃이 많이 팔리는 시기는 기념일이 많은 5월과 연말쯤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제 곧 있으면 더 자주 꽃을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저도 참 꽃을 좋아하는데 보기만 해도 아무 이유 없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죠. 꼭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선물로 꽃을 받을 때면 왠지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요즘은 어떤 손님들이 꽃을 많이 찾을까요?

[다양하시죠. 아내분 생일, 가족분 행사 아니면 어딘가의 공연?]

[김채연/서울 양천구 : 엄마가 현대 무용하시는데 내일 공연이 있거든요.]

[이동호/서울 송파구 : 집에다 그냥 두고 싶어서 사는 거거든요. 별 이유 없이.]

[아니면 뭔가 크게 혼날 일 있을 때 잘 무마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있죠.]

[송민우/서울 구로구 : 여자친구 선물인데 기념일을 깜빡 잊어가지고 잠깐 나와서.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 네, 모르고 있어요.]

남자친구분 다급해 보이는데 다행히 예쁜 꽃다발을 안고 설레는 발걸음으로 가게를 나섭니다.

[요즘에 늘 사람들이 팍팍하게 사는데 한 송이거나 한 다발이거나 상관없이 그게 꼭 꽃이 아니라도 좋으니, 뭔가 작은 걸 선물하고 거기에 큰 기쁨을 서로 나눴으면 좋겠어요.]

꽃집을 찾는 손님들이 모두 다 참 행복해 보였는데요, 딱 한 송이라도 직접 사서 선물해 보신다면 그 기분이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파는 사람, 사는 마음, 해방촌 동네 꽃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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