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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SNS 감옥?' 10명 중 7명 "단톡방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간 적 있다"

[뉴스pick] 'SNS 감옥?' 10명 중 7명 "단톡방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간 적 있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0명 중 7명이 단톡방에서 나가고 싶었지만 나가지 못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50대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단톡방에서 나가고 싶었으나 못 나간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70.8%로 나타났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못 나간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7%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 봐'라고 답했습니다.
메신저 사용자 70% '단톡방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간 적 있다
다음으로는 단톡방 참여자들과 멀어지거나 그들로부터 소외될까 봐(20%), 단톡방에 올라올 새로운 정보를 몰라 뒤처지게 될까 봐(16.6%), 단톡방을 나간 뒤 자신에 대한 나쁜 얘기가 오갈까 봐(14.7%) 순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4.7%는 '참여하고 싶지 않은 단톡방에 초대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52.5%는 '참여하고 싶지 않은 단톡방에 초대되면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단톡방에 참여하더라도 다수의 응답자가 대화하는 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5.8%는 '단톡방에서 자신이 한 얘기가 다른 사람한테 흘러갈까 봐 말을 아꼈다'고 답했고, 42.2%는 '참여 안 한 누군가에게 단톡방 대화 내용을 들어 불쾌했다'고 각각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22.9%는 단톡방에 올라온 타인에 대한 비방이나 험담 등을 다른 단톡방이나 전화, 문자, 대화 등을 통해 전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신저 사용자 70% '단톡방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간 적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언론진흥재단이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마켓링크에 의뢰해 20~50대 남녀 1,06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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