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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故 김주혁 나흘 전 수상소감 '뭉클'

배우 김주혁 씨가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사고 나흘 전 마지막으로 남긴 수상 소감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주혁 씨는 지난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주혁 씨는 "영화에서는 상을 처음 타본다. 올해로 연기 생활한 지 20년 됐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김주혁 씨는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물을 많이 해서 역할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공조' 김성훈 감독과 윤제균 감독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주혁 씨는 "무엇보다도 저한테 가장 큰 힘이 되는 분은 나무엑터스 김종도 사장님"이라며 "친형보다 더 형 같은 사람이다. 고맙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주혁 씨는 마지막으로 아버지 고 김무생 씨를 그리며 "이 상은 하늘에 계신 저희 부모님이 주시는 것 같다"고 전하며 소감을 마쳤습니다.

김주혁 씨는와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20년 전 신인배우였던 김 씨가 나무엑터스의 창립 멤버로 함께하면서부터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습니다.

김주혁 씨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1998년 SBS 공채 8기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싱글즈', '홍반장', '아내가 결혼했다' 등에 출연하고, KBS 2TV '1박 2일 시즌3'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주혁 씨는 어제(30일)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차량 전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김주혁 씨의 빈소는 31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획=장안나, 편집=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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