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영국 인디펜던트는 대학 영어 교수에게 분석적인 연애 조언을 받아 결실을 맺은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제이크라는 이름을 가진 대학생은 같은 강의를 듣는 여학생 해나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친구 이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었지만, 말주변이 없었던 제이크는 데이트 신청 문자도 보내지 못하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혼자 힘으로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판단한 제이크는 한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교수였습니다.
청년의 안타까운 고민을 들은 교수는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데이트 승낙 문자의 세 가지 핵심, 즉 신뢰성(에토스), 정서적 호소와 공감(파토스), 논리적 뒷받침(로고스)으로 나눠 계획을 세우고, 해나와 관련된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았습니다.
이것들을 토대로 제이크는 "이사하고 나서 지칠 텐데 맛있는 거 먹고 싶거나 스트레스 풀고 싶으면 말해. 맛있는 저녁 먹으러 가자. 그리고 네 강아지도 같이 데리고 나오면 더 좋고"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해나에게 데이트 승낙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25일 트위터에 분석 자료와 해나와의 문자를 공개한 제이크는 트위터 사용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디 가면 저런 교수를 만날 수 있냐", "앞으로의 이야기도 포스팅해달라"며 열광했고, 약 40만 명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제이크는 "나는 아직도 해나가 사귀자는 말에 '좋아'라고 대답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행복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트위터 squidslipp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