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영화 같아'…1차 세계대전 승리 '호주 기마병' 재연

[이 시각 세계]

기마병들이 줄지어 공격 신호를 기다리는 장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죠.

그런데 호주에서 소수 병력으로 다수 적을 물리쳤던 기마병의 전투 모습을 직접 재현한다고 합니다.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말을 탄 사람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전투를 앞둔 기마병처럼 한 줄로 서서 명령을 기다리는데, 호주 기마병이 1차 세계대전 당시 이스라엘 남부 도시에서 벌였던 전투 장면을 재연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는 겁니다.

1917년, 800명의 호주 기마병들은 단지 소총만 들고 터키군을 제압하고 중요한 지역이었던 이스라엘 베르셰바를 함락시켰는데, 이 짧은 전투는 기병의 역사 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정도로 성공적이었습니다.

더구나 올해가 100주년이어서 그때를 재연하는 이 행사는 더 뜻깊은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