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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트럼프에게 '손가락 욕설' 한 여성 모습 포착돼…처벌 받을까?

[뉴스pick] 트럼프에게 '손가락 욕설' 한 여성 모습 포착돼…처벌 받을까?
한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을 향해 '가운뎃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더 가디언을 비롯한 여러 외신은 현지시간 어제(29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대담한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버지니지아주 포토맥 폴스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빠져나가던 대통령 차량 행렬이 두 보행자들을 지나치자 한 여성이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곧 자전거를 탄 여성이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과 마주쳤고, 이후 여성은 차량 행렬이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따라가며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항의했습니다. 

여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에 손가락 욕설 항의 / 가디언 캡처, 게티
같은 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이 골프 클럽으로 들어갈 때 또 다른 여성은 '탄핵'이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더 가디언은 "미국은 다른 민주주의 국가보다 이 같은 정치적 항의 표현에 관대하다"며 이 여성이 처벌받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조깅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치운동가 추마니 막스웰이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에 '가운뎃손가락 욕'을 했다가 즉각 체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남아공 인권위원회는 이 결정이 그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했고, 결국 경찰청장이 4년 만에 사과편지를 보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C, 사진=더 가디언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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