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타이완 매체들은 일본 만화 '데스노트'의 악마 캐릭터 '류크'로 변장한 어린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가오나시'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캐릭터입니다.
멍멍은 가오나시로 변장한 직후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하게 구현한 데다가 깜찍한 외모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귀여움을 샀습니다.
멍멍의 분장에 놀라 유치원 반 친구들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멍멍은 올해 핼러윈을 맞아 다시 한번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지난 여름에 'PPAP'(Pen-Pineapple-Apple-Pen)' 노래를 부르는 데스노트 패러디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소 무서운 분장이라 걱정하며 핼러윈 의상을 제안했는데 대담한 멍멍은 망설이지 않고 "할게요!"라고 나섰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분장에 놀란 아이들이 멍멍을 피해 다녔지만 다행히 올해는 작년만큼 아이들이 많이 울거나 피하지 않고 다 같이 어울려 행사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일부 누리꾼들은 "화제성을 노리고 아이한테 저러는 게 보기 좋지만은 않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너무 귀엽다", "아이도 즐기는 거 같아 보기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페이스북 elmo7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