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술핵 재배치' 선 그은 한미 국방장관…전작권 내년 논의

<앵커>

또 하나 관심이 집중됐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 한미 국방장관은 부정적인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서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전술핵 재배치에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핵무기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는 지난달 발언에 이어, 부정적인 입장을 공식화한 겁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부 장관 : 우리가 공동 노력하는 건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또 유엔과 중국, 일본의 노력이기도 합니다.]

송영무 장관도 국익을 위해서 배치 안 하는 게 낫다며 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조속한 전환 방침을 재확인했고, 미국은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완해 내년 한미안보협의회 때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연합사를 대체할 미래연합군사령부 참모조직 구성에서 이견을 보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건에 기초한 전환', 즉 시기보다는 조건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전작권 행사 능력에 필수적인 미국산 무기 확충도 시사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시기를 빨리 당긴다는 게 아니고, 조건을 빨리 성숙시켜서 그 시간이 되게 되면 환수한다, 이런 의미입니다.]

두 장관은 사드 배치에 대해선 북핵 문제에서 중국의 협력을 의식한 듯, "제 3국을 지향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