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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으로 온통 붉게…로마 트레비 분수에 무슨 일이?

[이 시각 세계]

바로크 조각상과 비취빛으로 유명한 로마에 트레비분수가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마치 핏물이 고여 있는 듯한 풍경에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어리둥절해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경찰에 끌려나오는 이 남자는 자칭 무정부 행위예술가인 그라치아노 체키니입니다.

체키니는 기습적으로 분수에 붉은 염료를 쏟아부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자신이 부은 염료는 분수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로마의 부패와 쓰레기에 항의 하기 위한 퍼포먼스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체키니는 앞서 지난 2007년에도 트레비 분수에 빨간 페인트를 부어 방송출연을 하기도 했는데요, 로마 경찰은 18세기에 만들어진 유명 사적이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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