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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여기가 어디라고!" 박정희 추도식 갔다 쫓겨난 류석춘 혁신위원장

[뉴스pick] "여기가 어디라고!" 박정희 추도식 갔다 쫓겨난 류석춘 혁신위원장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쫓겨나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7주기 추도식에는 한광옥 전 국민통합위원장과 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팬클럽 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류 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참석자들의 항의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10여 분만에 퇴장해야만 했습니다.

추도식 행사장에 류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근혜 지지자 10여 명이 곁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지지자들은 최근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것을 두고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추도식에는 "류석춘 나가라", "류석춘 물러가라"는 박근혜 지지자들의 구호가 울려 퍼졌고, 거친 욕설도 나왔습니다. 

일부는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 "보수가 그렇게 우습냐" 등을 외치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결국 류 위원장은 사복 경찰관 등의 보호를 받으며 5분 거리에 있는 주차장까지 물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류 위원장의 옷을 잡아당기고 태극기로 머리를 때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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