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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위의 '커플 연기'…피겨 '페어'와 '아이스 댄스'

<앵커>

피겨의 페어와 아이스 댄스는 남녀가 함께 연기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른 점이 많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페어와 아이스 댄스의 가장 큰 차이는 점프입니다.

페어에서는 3회전 점프도 구사하는 반면, 아이스 댄스는 아예 점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1회전만 가능합니다.

페어는 남녀가 각자 뛰기도 하고, 남자가 여자의 허리나 손을 잡고 던지는 '스로 점프'도 있습니다.

파트너를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리는 오버헤드 리프트와 한 명을 축으로 큰 원을 그리며 미끄러지는 '데스 스파이럴'도 아이스 댄스에는 없는 페어만의 기술입니다.

[방상아/SBS 피겨 해설위원 : 함께 도는 스핀, 함께 이뤄지는 점프, 이런 것들이 가장 특징적이기 때문에, 좀 더 역동적이고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종목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이스댄스는 은반 위의 '댄스 스포츠'입니다.

음악에 맞춰 남녀가 함께 춤을 추는 것으로 페어 같은 고난도 기술이 없는 대신 풍부한 표현력과 예술성이 중시됩니다.

리프트 기술이 있지만, 파트너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면 안 되는데, 이렇게 여자가 남자를 들어 올리는 이색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한국 아이스댄스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평창 티켓을 따내 16년 만에 올림픽에 나가게 됐고 페어는 아직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개최국 쿼터로 올림픽 출전이 유력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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