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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대낮 인도 시내서 성폭행 벌어지는데…행인들 영상 찍으며 구경만

[뉴스pick] 대낮 인도 시내서 성폭행 벌어지는데…행인들 영상 찍으며 구경만
인도의 한 시내 번화가에서 대낮에 여성이 성폭행 당하는데도, 행인들이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구경만 할 뿐 범행을 막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쯤, 인도 동부의 비샤카파트남 시내의 역 주변 나무 그늘 밑에서 20대 여성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여성은 이틀 전 가정불화로 집에서 나와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한 채 기력 없이 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23살 화물차 세차원이 술에 취한 채 다가와 여성을 성폭행했습니다. 

여성은 성폭행범에게 이렇다 할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인도 성폭행
당시 사건 현장 주변에는 수십 명의 행인이 있었지만, 그를 막기는커녕 어떤 이들은 휴대폰을 꺼내서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당시 경찰에 제출된 일부 영상 속에서는 대부분의 행인들이 구경을 하다 자기 갈 길을 재촉할 뿐이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범인은 자전거를 타고 달아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다행히 이날 저녁 남성을 체포했고, 용의자는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성은 인근 킹 조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C, 사진=데일리메일) 

(SBS 뉴미디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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