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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성화 봉송 주자로 뛴 유해진…아니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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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한국인 첫 주자로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 채화에 나섰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밝힐 성화가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습니다. 본래 헤라신전에서 오목거울을 이용해 태양빛으로 불꽃을 피워야 하지만, 현지날씨가 흐려 미리 준비한 '예비불씨'로 성화에 불을 밝혔습니다.

첫 번째 성화 주자는 관례에 따라 그리스 선수인 앙겔레스(크로스컨트리)가 나섰고, 이어 한국인 첫 주자 축구 레전드 박지성에게 전달됐습니다. 박지성에게 전달된 성화는 일주일간 그리스를 들고 11월 1일 한국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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