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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터미널 괴담' 사실? 터미널 남자화장실서 '몰카' 촬영 남성 덜미

[뉴스pick] '터미널 괴담' 사실? 터미널 남자화장실서 '몰카' 촬영 남성 덜미
동서울터미널 남자 화장실에서 몰래 옆 칸을 촬영하던 4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동서울터미널 3층 남자 화장실에서 칸막이 너머로 옆 칸 남성을 몰래 촬영한 4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대변기 끝 칸에 숨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칸막이 위로 몰래 옆 칸 남성을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같은 화장실에서 손을 씻다가 대변기 칸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걸 이상하게 여긴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동서울터미널 남자 화장실에서 일부 남성이 몰카를 찍는다", "이 화장실에서 동성애자들의 성행위를 한다"라는 괴담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A 씨는 "유포하려고 한 건 아니고 소장하려고 했다"며 공범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1차 조사를 통해 A 씨가 개인 소장으로 단독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휴대전화 포렌식 복원 의뢰를 맡겨 놓은 상황이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분석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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