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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역주행한 2.5톤 차량…아찔했던 사고 당시

<앵커>

부산에서 출근길에 정화조 차량이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역주행하다 버스와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운전자를 포함해 6명이 다쳤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 시간, 일방통행 길을 차량 들이 줄지어 갑니다. 이때 갑자기 2.5톤 정화조 차량이 역주행을 하며 빠른 속도로 내려옵니다.

행인이 가까스로 몸을 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정화조 차량은 시내버스와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고 가까스로 멈춰 섭니다. 이 사고로 정화조 차량 운전자 61살 정 모 씨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이억재/목격자 : 집에 있으니까 '쾅쾅쾅' 하면서…(시내버스) 운전석 뒤쪽에 부딪혀서 정화조 차량이 뒤집혀 져 있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부산 경남에서만 100건이 넘는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사고들로 인해 19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특히 내리막길이나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사고가 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역주행 적발 시 최대 1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처벌이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형사고를 가져오는 역주행 사고 예방을 위해 경보 시스템 설치 등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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