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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북한 더 강하게 압박해 대화로 끌어내야"

<앵커>

강경화 외무장관이 유럽을 방문해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외교장관과 북한을 더 강하게 압박해서 대화를 끌어내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핵 문제 공조방안 논의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3시간 가까이 긴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강경화/외교장관 :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서는 압력과 제재를 더욱 가해야 되고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화로 나가는 대화로 나오도록 견인을 해야 된다.]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이브 르드리앙/프랑스 외교장관 : 프랑스를 비롯한 28개 유럽국가들이 만장일치로 합동선언을 통해 북한의 행동을 규탄했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또 UN과 EU의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해 아프리카, 중동 등 제3자 입장의 국가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이에 앞서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을 갖고 한층 강화된 EU의 독자적인 대북제재로 정치적 해결의 길을 열어나간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EU 등 유럽국가들이 한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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