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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물류센터서 옹벽 붕괴…1명 사망·9명 부상

<앵커>

오늘(2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물류센터 신축공사 도중에 옹벽이 무너져내렸습니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1명이 옹벽에 깔려 숨졌고 9명이 다쳤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사고 직후 매몰자 수색 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3분쯤 작업자 1명을 발견했습니다.

50살 이 모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소방 당국은 조금 전 이 씨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이 씨 외에도 이 사고로 옹벽에 깔리고 파편에 맞아 모두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친 사람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상당수 작업자들이 단체건강검진을 받으러 가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사 현장에서 갑자기 옹벽이 무너지면서 지하 1층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 등도 함께 매몰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장비 19대와 54명이 투입돼 추가 매몰자가 없는지 확인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물류센터는 7만5천여㎡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연면적 11만5천여㎡ 규모로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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