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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곳곳에 북한산 기념탑·동상·건축물…유엔 조사"

"아프리카 곳곳에 북한산 기념탑·동상·건축물…유엔 조사"
▲ 북한이 세네갈에 제작한 '아프리카 르네상스 기념탑'

미국 CNN 방송이 현지 르포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북한과의 밀접한 관계를 심층 조명했습니다.

나미비아와 앙골라, 세네갈 등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는 1960년대부터 북한과 거래를 지속해왔습니다.

기념탑과 동상, 탄약공장 등은 북한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하게 벌였던 사업입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은 앙골라, 베냉,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등 13개국에서 건설 사업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도 점차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ICBM 완성에 가까워지면서 미국과 유엔은 북한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유엔은 많은 거래가 북한의 국영 기업인 만수대개발회사와 맺은 것이며, 이는 북한 정권의 현금창출원이 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조정관인 휴 그리피스는 CNN에 "만수대그룹이 아프리카 유엔 가입국의 최소 14개국에서 대형 건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수대개발회사의 동상 사업은 지난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이 됐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그러나 북한과의 관계를 명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발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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