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2순위 싹쓸이

프로농구 부산 kt가 2017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2순위 지명권을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kt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에서 1순위에 뽑힌 데 이어, kt에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한 LG가 2순위에 뽑히면서 1,2순위를 모두 가져가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Kt는 지난 시즌 조성민을 LG로 보내고 김영환을 받아 오는 과정에서 LG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허재 국가대표팀 감독의 차남이자 연세대 주전 가드인 허훈과 프로 무대 조기 진출을 결정한 중앙대 1학년 양홍석이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kt는 이변이 없는 한 두 선수 모두를 1,2순위로 선발할 전망입니다.

3순위는 전주 KCC가 받았습니다.

추첨에선 서울 삼성의 볼이 나왔지만 역시 양도양수에 따라 KCC가 지명권을 갖게 됐습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김태술 이적 과정에서 삼성이 1라운드 지명권을 KCC에 넘겼습니다.

SK는 4순위를 가졌고, 삼성으로부터 1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KCC는 5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전자랜드가 6순위, DB가 7순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울산 모비스는 8순위에 뽑혔습니다.

또, 9순위는 오리온, 10순위는 디펜딩챔피언 KGC인삼공사가 가졌습니다.

이번 구단 순위 추첨은 총 200개의 추첨 볼을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차등을 둬 각 구단에 부여한 뒤 추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정규리그 7~10위 KT와 LG, KCC, SK가 각각 16%, 6강에 올랐던 DB와 전자랜드가 12%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리온과 모비스가 5%, 2위 삼성이 1.5%, 디펜딩 챔피언 KGC가 0.5%의 1순위 추첨 확률을 받았습니다.

순위 추첨에 따라 이뤄지는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3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