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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국경 이탈 난민 60만 돌파…미얀마-방글라데시 송환 회담

로힝야 국경 이탈 난민 60만 돌파…미얀마-방글라데시 송환 회담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 간 최악의 유혈 충돌을 피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민이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업무조정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 간 유혈 충돌이 시작된 지난 8월 25일 이후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유입된 로힝야 난민이 60만3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지난 한 주간 1만4천 명의 난민이 추가로 국경을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방글라데시로 들어온 난민들은 미얀마에서 여전히 폭력이 난무하고 있으며 식량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국경을 넘게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힝야 난민 송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던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는 오늘(2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간다고 일간 미얀마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저 타이 미얀마 국가자문역실 대변인은 방글라데시 외무장관이 미얀마 내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며 양측은 난민 송환 조건과 일정 등이 포함된 협약을 마무리 짓고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지난 21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자청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로힝야족 난민 송환을 위해 미얀마에 압력을 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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