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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日 상륙…제주·남해· 동해, 강풍·풍랑 특보

<앵커>

늦가을 태풍인 21호 태풍 란이 오늘(23일) 새벽에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영향을 줄 것 같아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50km에 가까운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 '란'이 오늘 새벽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울산에 초속 30m 가까운 돌풍이 불었고 울릉도와 포항, 울산에는 10m 안팎의 파도가 기록됐습니다.

부산과 대구 등 영남 곳곳에서 건물 외벽이 뜯기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피해가 이어졌고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항공편과 배편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초속 10m를 넘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어서 동해안과 강원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해와 동해 해상에는 4m 안팎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서 풍랑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 '란'은 내일 새벽에 일본 삿포로 동쪽 먼바다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당분간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아서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오늘까지 남해 동부와 동해는 내일까지 풍랑 특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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