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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달리다 브레이크"…에어서울 항공기 10시간 지연

<앵커>

캄보디아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려던 항공기가 엔진 이상 신호로 10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에서 이륙 대기 중인 에어서울 항공기 안.

[항공기 기장 : 항공기가 이륙하면서 계기판에 일시적인 경고 메시지가 떴습니다. 그래서 점검 중이고요.]

[내려주세요. 다른 비행기로 간다고.]

씨엠립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에어 서울 항공기의 원래 출발 예정 시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새벽 1시 40분쯤.

하지만 이륙 직전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들어오면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항공기 탑승객 : 활주로를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밟는 거예요. 사람들이 놀라서. 갑자기 기름 냄새가 나서 비상구 찾느라고.]

불안감에 휩싸인 일부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승객 180명 가운데 120명은 10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50분쯤 인천으로 출발했고, 나머지는 열 일곱 시간이 지나서야 대체 항공편으로 출발했습니다.

에어서울 측은 "점검결과 기체 이상은 없었고, 계기판 결함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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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층 창문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아침 9시 55분쯤, 경남 양산시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이곳에 살던 중국국적 남성 50살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폭발음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경남 양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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