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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바, 피겨 시니어 GP 1차 대회 여자 싱글 우승

메드베데바, 피겨 시니어 GP 1차 대회 여자 싱글 우승
평창 올림픽 여자 피겨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러시아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 보유자인 메드베데바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로스텔레콤컵 2017'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5.35점에 예술점수 76.11점, 감점 1을 합쳐 150.46점을 얻었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0.75점으로 선두로 나섰던 메드베데바는 총점 231.21점을 기록해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를 15점 차 이상 따돌리고 이번 시즌 첫 그랑프리 여자 싱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메드베데바는 7개의 점프 과제 중 6개에서 수행점수(GOE)를 따냈지만, 마지막 점프과제였던 더블 악셀에서 실수로 엉덩방아를 찧은 바람에 자신의 역대 최고점 241.31점 경신에는 실패했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더블 악셀에서 넘어진 메드베데바도 황당한 듯 웃으면서 재빠르게 일어나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남자싱글에서는 쇼트프로그램(2회)과 프리스케이팅(4회)에 걸쳐 무려 6차례 4회전 점프를 시도한 '점프 머신' 미국의 네이선 천이 총점 293.79점을 받아 일본의 하뉴 유즈루를 3.02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쿼트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쿼드러플 플립을 선보인 네이선 천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했습니다.

우승후보였던 하뉴도 쇼트프로그램(2개)과 프리스케이팅(3개)에서 5차례 4회전 점프를 시도했지만,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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