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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고객 잡으려면…유통 업계, '남성 마음을 잡아라!'

<앵커>

요즘 유통 업계에서는 남성 소비자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휴일 고객을 유치하려면 여성은 물론 남성 고객의 마음까지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허성연 씨는 자동차 경주 게임을 하는 게 취미이자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이런 장비를 갖추는데 2백만 원 가까이 들었지만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허성연/서울 강남구 : 예전에는 술을 마신다든지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쪽에 집중돼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자기가 원하는 걸 하는 쪽으로 많이 움직였잖아요.]

장난감 혹은 취미 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를 하는 남성이 늘면서 유통 업계 지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형 장난감 매장 한쪽에는 각종 피규어와 게임기는 물론 드론과 RC카 등을 갖춘 성인 남성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쇼핑몰에도 로봇과 전동 킥보드, 음향기기 등을 전면 배치한 전자제품 매장이 들어서고 성인용 놀이터라 불리는 스포츠 체험시설과 인기 자동차 매장들까지 남성을 타깃으로 한 공간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문형준/서울 양천구 : 아내하고 쇼핑몰이나 마트를 자주 가는 편인데, 끌려나가는 성향이 좀 강한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서종수/전자제품매장 점장 : 남성들을 위한 매장을 마련하는 것이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어서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

휴일 고객을 잡으려면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즐거운 곳이 되게 하라. 유통 업계의 새로운 생존 전략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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