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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시련" 공개 경고 보낸 홍준표…친박 전면전 가나?

이세영 기자 230@sbs.co.kr

작성 2017.10.21 20:50 수정 2017.10.21 21:46 조회 재생수36,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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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둘러싼 자유한국당 내부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친박 측에 더 큰 시련이 있을 거라고 경고하자 친박 측은 '폭로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공천 전횡으로 박근혜 정권 몰락을 만든 장본인이 출당에 저항하는 건 후안무치하다며 더 큰 시련을 예고했습니다.

저항하는 친박을 향한 공개 경고인 셈입니다.

구체적인 이름은 없지만 어제(20일) 탈당 요구에 불복한 최경환 의원을 겨냥했음이 명확합니다.

친박계도 전면전 태세로 전환했습니다.

그동안 공식 대응을 자제하던 서청원 의원이 내일 기자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바른정당 의원 몇 명 끌어들이자고 당을 분열시키는 홍준표 대표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홍 대표의 약점을 폭로할 수도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모레쯤 '탈당 권유' 통지문이 전달되고 그로부터 열흘 안에 자진 탈당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고위원회의 제명 의결로 이어집니다.

친박 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주말 도심 집회로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바른정당 발 정계개편 가능성과도 맞물려 있는 만큼, 홍준표 대표와 이른바 진박들의 갈등은 전면전을 피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이찬수, 영상편집 : 최진화, CG : 제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