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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경제 침체…폐광을 둘러싼 '삼척의 눈물'

[SBS 뉴스토리] 삼척의 눈물 "폐광, 어찌합니까?"

석회석 광산과 시멘트 공장으로 큰 호황을 누리며 한때 국내 5대 공업 도시에 들었던 강원도 삼척.

하지만 지금은 일자리 부족과 지역경제 침체로 신음하고 있다.

게다가 시멘트용 석회석을 채취하고 그대로 방치된 폐광 석회가루에서 나오는 비산먼지는 바람에 날려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석회석 침출수로 바다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삼척주민들은 5년이 넘는 갈등과 조정 끝에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으로 폐광부지에 화력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공정률 20% 가까이 추진된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을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6일 갑자기 LNG 발전으로 바꾸라고 결정해 건립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미 5천 600억 원을 투자하며 건설을 추진하던 민간 업체는 LNG로 전환하라는 정부의 일방적인 통보에 망연자실하고 폐광에서 날아오는 비산먼지를 계속 마셔야 하는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역 주민 96.8%가 찬성해 추진되던 화력발전소 건립 무산위기에 주민들은 졸속행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취재 : 동세호, 제작PD : 윤택, 작가 : 도미라, 스크립터 : 박고은, 드론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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