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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시총 6천억달러…'닷컴버블' 17년전 전성기 몸집 회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가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6천억 달러(약 680조 원)를 회복했다. 지난 2000년 초 '닷컴 버블'이 붕괴한 지 17년 만이다.

시가총액 순위는 '글로벌 대장주' 애플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에 이어 3위이지만, 1세대 IT기업의 부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온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61달러(0.78%) 상승한 78.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천47억 달러(685조 원)로 집계됐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 시가총액이 6천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17년 만으로, IT 기술주들이 뉴욕증시 강세를 주도하는 현실을 재확인시켜준다고 평가했다.

MS는 2000년 3월 나스닥이 고점을 찍기 이전까지 IT 대표주자로 꼽혔다.

1990년대 후반 '닷컴 호황'을 주도한 업체들은 MS·시스코·인텔·오라클·IBM 등이다.

이중에서는 MS가 옛 위상을 지키면서 2세대격인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MS는 컴퓨팅 임대업이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클라우드는 서버나 데이터 저장장치, 업무용 소프트웨어(SW)를 인터넷망에서 빌려주는 업종이다.

MS 주가는 올해 들어 20% 이상 오르면서 2013년 이후로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MS를 비롯한 'IT 빅5'의 시가총액은 모두 3조 달러에 달한다.

대장주인 애플은 8천130억 달러, 알파벳은 6천910억 달러, 페이스북은 5천100억 달러, 아마존은 4천760억 달러 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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