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59.5% VS 40.5%…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택했다

19%p 차이로 결론…공론위, 정부에 '건설 재개' 권고

<앵커>

공사를 계속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호기와 6호기가 결국 공사를 계속하는 쪽으로 결론 났습니다. 시민참여단의 공론조사 결과 공사 재개가 59.5%, 중단은 40.5%로 19%p 차이가 났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먼저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5일 진행된 마지막 4차 공론조사 7번 문항에서 건설재개냐 중단이냐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양자택일로 물었습니다.

시민참여단의 59.5%가 건설재개를 40.5%가 건설중단을 선택해 19%p 차로 건설재개 의견이 많았습니다.

유보의견이 포함된 1번 문항에서도 건설 재개가 57.2%로 나타났습니다.

[김지형/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 이 결과는 오차범위인 95% 신뢰수준에서 ±3.6%p를 넘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로 인정된다는 뜻입니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설문조사를 계속할수록 471명의 시민참여단 내에서 건설 재개 비율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 1차 조사 때 17.9%에 불과했던 건설재개 의견이 최종조사에서는 56.8%로 30대의 경우 1차 조사 때 19.5%였던 건설재개 의견이 최종조사에서는 52.3%까지 늘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조사결과를 토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도록 하는 정책 결정을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또 우리 사회 모두에게 위원회의 정책권고 사항을 최대한 존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내용을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