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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천 명이 한 번에 밥을?…이천 가마솥 쌀밥 '인기'

<앵커>

이천 쌀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천 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가마솥 쌀밥이 인기입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천쌀문화축제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가마솥 뚜껑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대형 가마솥에는 이천 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쌀 두 가마 분량의 쌀밥이 뜸 들고 있습니다. 잘 말린 장작으로 한 시간 넘게 불을 땠습니다. 이윽고 솥의 뚜껑이 열리고 삽으로 골고루 잘 섞은 뒤 배식이 시작됩니다.

따뜻한 가을 햇볕을 받으며 쌀밥에 겉절이와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비면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공홍연/이천시 : 얼갈이하고 (고추장만) 넣었는데도 단맛이 나요. 그리고 좀 쫀득하다 그럴까요. 맛있어요. 이천 쌀 맛 최고죠.]

한그릇에 이천 원이라 하루 수천 명이 찾는 인기행사인데 재료비 빼고 남는 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또 하나 볼거리 600m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행사입니다. 다 함께 모여 만든 뒤 참가자가 골고루 나눠 먹습니다.

탈곡기를 돌리며 하는 벼수확과 제기차기 같은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조병돈/이천시장 : 이천 쌀이 임금님께 진상하던 대한민국 최고의 쌀 아닙니까? 이걸 소재로 해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 거리를 이렇게 만들어서 행복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축제장에서는 이천 쌀 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도 시중보다 싼 값에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축제는 모레(22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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